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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인간의 첫 걸음..
by 까망별 음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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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메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11
    [독백] 자기의 표현법
우연히 색바랜 옛 메모를 들추어 보다가,
날짜도, 제목도 없는 아래의 글을 찾아 내었다.

그리곤,
옛 기억을 되짚어 보는 것은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현재의 한 부분을 할애하여 과거의 메모를 읽어 내려갔다.

************************************************************************
1. 자신감을 가져라.
2. 비교적 느리게 말하라.
3. 저음을 사용하라.
4. 유쾌하게 말하라.
5. 목에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라.
6. 멋진 말보다는 평범한 말을 해라.
7. 말을 잘하려고 하지 말라.
8. 단순하게 말하라.
9. 여유롭게 말하라.
10. 실수를 겁내지 말라.
11. 상대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아라.
12. 대가를 바라지 말아라.
13. 먼저 말하라.
************************************************************************

내가 평소에 갖고 있는 생각과 삶의 지침과
동일한 내용이 메모에는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내가 나를 자성하기 위해 적었던 다짐의 메모인듯 싶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나는 과연,
메모지의 색이 바랄만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위의 마음가짐처럼 생활하고 있었는가?

자만으로 여겨질 지 모르겠지만...
얼추.... 흡사하게 생활해 온 것 같다.

흠....그래도..
10번은 나에게 있어서 가볍게 다가오는 문제는 아니지 싶다.

어떠한 일을 하던 간에, 나는 10번이 제일 두렵다.

그래서 일을 함에 있어 실수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누차에 걸쳐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겨나는 실수들에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변명을 하자면...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맞지만, (물론 이 또한 두렵다..)
무모함과 방만함으로 옛 된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을 하기는 싫었기에,
두려움을 버릴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도전은 끊임없이 이루어 지고 있는가?
혹시나 두려움 때문에 도전을 접고 있지는 않은가?




- Post Script

비록 블로그에 글을 적고 시간이 흐른 후에 읽는 것이,
색바랜 메모의 아련한 느낌에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그 어느날 이 글을 다시 읽을 때,
'나는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았어' 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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